지난달, 디즈니플러스 연간 회원권 이벤트 구매를 하면서 디즈니플러스에서 볼만한 드라마, 영화를 열심히 찾다 발견한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물론 연출까지 모든 면에서 정말 볼 맛이 있는 드라마인데요.
이미 디즈니플러스 꼭 봐야 할 드라마로 여러 곳에서 손꼽히는 미국드라마 쇼군과 한국드라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입니다. 한 작품씩 소개해드릴게요~
디즈니플러스 한국드라마 추천 :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1. 방영시기 : 22년 9월
2. 출연배우 : 려원, 이규형, 정진영, 이상호 등
3. 시청등급 : 15세 이상
* 참고 : 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되어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15세 이상 관람가 수준으로 크게 공포스러운 장면이 등장하진 않지만, 부담이 되는 분들이라면 시청에 주의해 주세요~
4. 상세정보
상세정보 보러가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
대형 로펌 '장산' 의 에이스인 변호사 노착희.
출신의 불리함을 이겨내고자 그야말로 '장산'의 개로 살아오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정점에 막 올라서려던 그때! 갑작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로펌에서 쫓겨나게 된다.
'장산'에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고 국선전담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노착희.
하지만 얼마 전부터 자꾸만 부딪히는 특이하고 이상한 국선 변호사 좌시백과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자꾸만 사건에 휘말린다. '장산'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성과가 필요한데..
아주 오래된 사건과 그 사건에 숨겨진 진실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흥미진진 리걸 미스터리
5. 리뷰 (드라마 시청기간: 2024년 10월 말~ 11월 초)
법정 드라마로서 각 사건의 긴장감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관통하는 과거의 진실과 그에 얽힌 연쇄살인을 쫓는 과정의 흐름이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장면의 설명은 최소화하고,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에도 각자의 의미가 있게 느껴질 만큼 한 회, 한 회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또, 배우들 간의 케미와 연기력이 뛰어나 몰입도도 상당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배우들의 열연이 말 그대로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드라마였고, 노착희역의 려원배우와 좌시백역의 이규형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는데요. 드라마를 다 본 이후에도 몇 번씩 다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하나씩 사실이 드러나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인물의 감정변화도 설득력 있게 만든 극본과 연기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_*
디즈니플러스 미국드라마 추천 : 쇼군
1. 방영시기 : 2024년 4월 공개(한국)
2. 출연배우 : 코스모 자비스, 사나다 히로유키, 사와이 안나 등
3. 시청등급 : 19세 이상
4. 특이사항 : 2024년 에미상 18관왕 / 시즌2,3 확정
4. 상세정보
상세정보 보러 가기 : 쇼군 (디즈니플러스)
1600년 일본. 5대로의 권력 싸움으로 혼란스러운 어느 날, 유럽 선박 한 척이 작은 어촌마을에 표류한다.
영국인 항해사 '존 블랙손'은 살아남아 포르투갈 천주교인을 무너뜨리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요시이 토라나가를 돕기 시작한다.
한 편 토리나가의 충신으로 블랙손의 통역을 맡게 된 '토다 마리코'는 역신의 딸이자 독실한 천주교인이다. 그녀와 존 블랙손은 신앙과, 대의, 서로를 향한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데...
5. 리뷰 (드라마 시청기간: 2024년 5월)
우선, 이 드라마는 원작 소설(제임스 클라벨의 소설 '쇼군')이 있고, 1980년 미국 방영된 미국 드라마 '쇼군'을 리메이크해 미국의 제작사에서 만든 미국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사나다 히로유키가 프로듀서로 참여)
일본드라마는 아니지만, 상당히 일본의 사극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공개된 공개영상을 통해 사나다 히로유키가 영화 제작에 참여를 하면서 어설픈 흉내가 아닌, 제대로 된 고증을 위해 애썼다고 하네요.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가상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인 존 블랙손도 실제 일본에 표류했다 도쿠가와 가문 직속 사무라이가 된 윌리엄 애덤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대의를 위해, 숙명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죽음이 명예가 되는 시대였던 당시.
지금 우리가 다른 나라, 다른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현재의 시각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당시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살아가게 된 것일까를 추체험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지인으로써의 존 블랙손이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던 그 나라의 문화, 언어를 이해하고 한 사람을 사랑하는(사랑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과정에 몰입하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 역시 그 시대의 이해할 수 없는 문화를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조금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저에게는 마지막까지 큰 여운을 남긴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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