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연말이면 송년회 겸 신년회로 어느 조직이나 들뜨게 됩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조금은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그럼에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연말엔 다 같이 모이는 자리는 있을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이런 자리에서 송년사 겸 신년사와 함께 건배제의를 해야 하는 상황, 직장인 분들이라면 대부분 경험하셨을 텐데요. 조금 유치할 수는 있지만 올해 유행했던 말을 넣어 연말에 쓸만한 송년사 겸 신년사를 만들어봤습니다. 유행어가 들어간 건 조금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회식자리에선 적당히 웃겨야 재미있기도 하니깐요! 참고해서 조금씩 변형해 사용해 보세요
목차
회식 건배제의(송년사 또는 신년사) 만들기 기본 원칙
본격적인 예시에 앞서, 회식 송년사나 신년사를 만드는 간단한 기본원칙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1) 가벼운 분위기의 인사말을 던진다.
2) 한 해 동안의 성과와 노고에 대한 감사 (팀원 전체, 또는 팀장님, 또는 더 높은 분)
3) 오늘 자리가 특별한 이유 (나에게, 팀장님, 또는 더 높은 분)
4)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 전달
5) 건배 제안
이런 틀 안에서 할 말을 조금씩 정리하고, 그 말을 요약할만한 좋은 단어나 요즘 유행어, 사자성어(너무 지루한가요..)가 떠오른다면 더더욱 안성맞춤인 건배제의가 될 텐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럭키비키
"여러분! 2024년은, 저에게 많은 행운을 가져다준 한마디로 '럭키비키'한 한 해였습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이렇게 좋은 팀원들과 팀장님을 만났고, (사업 관련해서 잘 마무리한 게 있다면) ~~ 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를 겪으며 결국 행운은 꾸준히 노력한 자의 것이라는 것을 느꼈는데요. 2025년에도 긍정적인 마인드, 원영적 사고를 넘어 00(본인이름? 아님 특히 마인드를 본받고 싶은 분 있음 그분 이름 넣어서. 너무 오그라들면 빼세요!!)적 사고로 우리 모두가 '럭키비키'하게 기회를 잡고 행운을 직접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내년에도" 하면 "럭키비키" 를 외쳐주십시오. 올 한해~"
갓생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4년을 시작했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2025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우리 팀이 함께 열심히 일했던 모습을 돌이켜보면 '갓생'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갓생은 매일 성실하고 생산적으로 사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을 의미하는데요. 정말, 2024년 올해는 힘들었지만 우리 모두 '갓생' 처럼 치열하고 의미있게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에도 우리모두 '갓생'을 이어가며, 더 멋지고 보람찬 한 해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제가 "2025년에도" 하면 "갓생가자!" 외쳐주세요! 2025년에도~ "
이븐 하다
"네. 올 한 해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엄청 긴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는데요... 때론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듯하다가도, 많은 어려움과 실패도 있었고.. 이렇게 오르락내리락하던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이븐'하게 균형 잡고 일을 하며, 회사에서 생존할 수 있게 도와주신 건 우리 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다가오는 2025년에도 서로의 중심을 잡아주고 신뢰하는 그런 든든한 팀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우리 팀, 2025년에도" 하면 "이븐 하게~" 외쳐주세요~ "
운외창천 (2024년 대표 사자성어로 1월에 발표된 것들 중 하나)
* 사실 팀회식 같은 회식에서 사자성어는 너무 준비된 느낌이라 잘 안 하는데요. 혹시 조금 높은 분들이 계신 회식자리나 좀 진지하게 하려면 이런 사자성어를 넣어 준비해 보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매년 연말, 연초에 발표되는 그해의 사자성어가 있는데요. 요걸 검색해서 본인 경험, 회사 상황을 욱여넣을 만한 게 있다면 선택해 짜 맞춰 스토리를 넣어보는 것도 좋고요. 2025년 대표 사자성어가 미리 발표된 게 있다면 그걸 2025년에 넣어 외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송년사를 하려고 하니까 문득 올초 신문기사에서 올해의 한자어로 '운외창천'을 꼽았던 게 갑자기 기억이 나는데요. 흐린 구름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어도 노력하면 결국 구름 밖에 맑고 푸른 하늘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올해. 다들 아시듯 회사, 팀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었지만 함께 노력한 덕분에 푸른 하늘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고, 아침 해가 뜨는 모습까지는 보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말 '운외창천'을 경험으로 배운 한 해였는데요. 앞으로도 때때로 어려운 순간이 올 수 있겠지만, 올해처럼 구름을 뚫고 나가는 마음으로 노력하면 결국 난관을 벗어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5년에도 맡은 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푸른 하늘 같은 새해를 기원하면서 2025년! 파이팅 함께 외치겠습니다~!"
이 글을 검색해 읽은 모든 분들
아마 올 한 해를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대단하고 멋진 분들일거라 생각합니다.
남은 한 해, 행복한 시간 되시고요
과음은 몸에도 좋지 않으니
송년회도 신년회도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