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안 좋아지고 나서야 느낀 체력과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
30대 중반이 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여기저기 아픈 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과거에는 운동도 소홀히 하고, 마음껏 먹고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이제는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할 때가 온 거 같더라고요. 특히 어느 순간 확 높아진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고 이젠 정말 생활습관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사실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는 제철 음식으로 만드는 간단한 음식들도 요리에 정말 꽝이던 제가 건강을 위해 사 먹지 않고 간단한 요리라도 해보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봤던 것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해 어떻게 건강을 되찾았는지 공유해 볼게요.
콜레스테롤 수치에 충격!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다.
작년 봄, 종합 건강검진에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50mg/dl, LDL 콜레스테롤은 160mg/dl대로 나왔어요. 6개월 후 재검하라고 결과가 나왔는데, 사실 그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어요. 우리 집 유전이야~라고 말이죠. 그런데 가을에 다시 검사를 받아보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270mg/dl을 돌파했고, LDL 콜레스테롤은 170mg/dl대로 더 올라가 있더라고요. 수치가 높은 편이니 약물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받았어요. 유튜브 채널의 여러 의사분들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약을 먹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기왕 건강해져야 하는 거, 먼저 생활습관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이때만 해도 저는... 스트레스 때문에 완전 생활이 무너져있었거든요. 이 다짐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식단 조절과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물론, 모든 분들이 식단조절 먼저 해야 된다고 생각하진 않고 약을 드시는 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어요!! 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딱 3개월만 운동과 식습관을 조절하면서 체력과 건강 회복에 중점을 두자고 생각했어요. 일단 3개월만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검사해 보고, 그때도 큰 변화가 없으면 약을 먹자! 라구요.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져온 변화
3개월 동안 식단 조절과 생활습관을 철저하게 관리해 봤어요.
우선, 아침은 통밀빵과 야채를 곁들이고, 점심과 저녁에도 최대한 소고기는 피하고, 돼지고기는 삼겹살이나 목살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했습니다. 돼지고기는 앞다리나 뒷다리살 위주, 그리고 닭 가슴살과 같은 건강한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려고 노력했어요. 생선도 섭취량을 조금 늘렸고요. 식사도 변했지만 체감상 일상에서 가장 큰 변화는 커피와 간식 섭취를 줄인 거였어요. 예전에는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몇 잔씩 마시고 간식도 자주 먹었지만, 핸드드립 커피로 하루에 한두 잔만 마시고 있어요. 지금은 한잔만 마시고 있습니다. 커피 중독도 거의 고쳐졌어요. 빵도 통밀빵으로 대체했고요. 마찬가지로 간식도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최대한 피했어요. 아!! 그리고 간식으로 구운 계란도 먹고, 또 식사하면서 계란이 들어간 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 편이었는데, 계란도 가급적 하루에 한 개 이상은 먹지 않으려고 했어요. 안 먹는 날도 많았고요. 다만, 와인은 완전히 끊지 못하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마셨어요. 대신 와인과 함께 먹는 안주는 예전처럼 기름진 것들이 아닌, 다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줄였고, 적당한 양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먹는 습관을 계속 이어나갔어요. 때로는 너무 엄격하게 통제하면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 수 있어서 가끔씩은 자유롭게 먹기도 했어요.
작은 변화들이 모여 만들어낸 큰 결과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2024년 1월 검진을 받았는데, 놀랍게도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10mg/dl이 조금 안되고 LDL 콜레스테롤은 120mg/dl대로 정상 범위 안으로 돌아왔어요. 혈압과 혈당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고요. 이렇게까지 정상으로 수치가 내려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식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결국, 매일매일의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걸 느끼니까, 그다음부터는 예전의 좋지 않던 식습관으로 돌아갈 수가 없더라고요. 30년간 달고 살았던 과자와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되다니... 20년간 입에서 떼지 못했던 커피와 조금은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리다니.. 신기했어요.
꾸준한 식단관리로 건강한 삶을 이어가다
저는 3개월간의 노력 덕분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약물 복용 없이도 식단 개선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도 때때로 외식이나 자유로운 식사를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건강 원칙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체력도 더 끌어올리고 싶지만, 사실 운동은 아직까지도 꾸준히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한 관리와 작은 변화가 결국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걸 이번에 느꼈어요. 저처럼 콜레스테롤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상담, 그리고 식단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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