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요리, 한국인 입맛에 맞을까?
중동 음식은 건강하고 풍부한 향신료를 사용한 요리로 유명하죠. 그렇지만 특유의 강한 향신료가 한국인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몇 가지는 입맛에 아주 잘 맞는 요리가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요리가 저는 “후무스”라고 생각하는데요.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 재료로 하는 부드럽고 고소한 스프레드입니다. 특히 저는 올 초 콜레스테롤 관리를 하면서, 후무스의 효과를 톡톡히 봤어요!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많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후무스를 오늘은 소개해볼까 합니다.
후무스, 처음 들어보셨나요?
후무스는 중동지역에서 수천 년 전부터 즐겨온 전통적인 음식이에요. 주로 병아리콩, 타히니(참꺠 페이스트), 레몬즙, 마늘 등을 갈아서 만든 스프레드인데요, 피타 브레드와 함께 먹거나 야채와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즐깁니다. 후무스의 기원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중동 전역에서, 또 지중해 지역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요리입니다.
후무스의 특징과 영양
후무스의 특징은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에 있어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식물성 단백질을 제공해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후무스의 주 재료인 병아리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타히니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해요. 또 여기에 레몬즙과 마늘이 들어가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요.
저는 콜레스테롤 관리를 시작하면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되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방안을 고민했었는데요. 특히 간단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그때 알게 된 게 후무스였고 통밀빵에 후무스를 발라 아침마다 먹기 시작했습니다. 고소한 맛이 통밀 빵, 그리고 커피와 잘 어울려 훌륭한 한 끼 식사가 금방 완성됐었어요. 물론 만드는 과정이 살짝 번거롭긴 한데요, 그 맛과 영양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무스 만들기,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후무스를 집에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는 간단하지만, 주재료인 병아리콩과 타이니 소스기 보통 집에서 가지고 있는 재료가 아닐 확률이 높아 따로 준비가 필요한데요. 그 외의 재료는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자세히 살펴볼게요~!
재료: 병아리콩 2컵, 레몬즙 2큰술, 참깨페이스트 4큰술, 마늘 3알, 소금 1작은술, 올리브오일 1큰술, 콩물 반컵(이건 병아리콩 직접 삶을 경우에 나온 콩물이에요)
만드는 법
1. 병아리콩을 물에 헹군 뒤 불립니다.
2. 병아리콩을 푹 삶아줍니다.
—> 생 병아리콩을 산 경우엔 1,2번을 해주시면 되고요, 병아리콩 통조림을 사셨다면, 그냥 헹구는 걸로 준비는 마무리됩니다. 훨씬 편해지죠!
3. 믹서에 병아리콩, 타히니 소스, 올리브 오일, 레몬즙, 마늘을 넣고 갈아줍니다.
** 재료가 모두 부드럽게 잘 섞일 때까지 갈아주세요. 필요에 따라 콩물(삶았을 경우 남은 콩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합니다.
4.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완성된 후무스를 먹을 때, 올리브 오일과 향신료를 취향에 따라 조금씩 첨가해 먹습니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는 후무스
후무스는 중동 요리 중에도 한국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간식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식단 관리가 필요하거나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잘 섭취해야 하는 분들에게 좋아요. 집에서 만들기는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건강한 재료로 만든 후무스를 아침마다 통밀빵이나 채소와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분명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실 수 있을 거예요!
아직 후무스를 먹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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